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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테니스와 배드민턴 비교 "난 어떤 운동이 맞을까??" 20대~40대 운동추천

테니스와 배드민턴을 모두 경험해보고 비교해본 포스팅입니다.


저는 요즘 배드민턴에 2년 정도 빠져있습니다. 배드민턴의 매력인란... 빠져본 사람만 알아요 정말. 모든 순간순간 긴장감 넘치고, 긴 렐리 끝에 멋있게 득점을 해내면 거기서 오는 쾌감이.. 크~ ㅠ 글 쓰면서 또 치고싶네요. 아무튼, 일주일에 4~5일 하루 2~3시간 정도 퇴근 후에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습니다.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운동이에요. 


최근 노동시간도 단축되고 많은 분들이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을 외치면서 여가시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여가시간에 여러가지 활동을 할 수 있지만 스트레스도 날리고 살도 뺄 수 있는 '운동'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은데요. 운동을 선택할 때는 개인 성향에 따라서 많이 갈린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단체 생활과 친목도모 그리고 끝나고 한잔 좋아하시는 분들은 '팀스포츠'인 축구 쪽으로 많이 갑니다. 반면 개인성향이 강하고 자기개발과 외모 및 외관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헬스나 수영 쪽으로 많이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A란 사람은 축구를 할 것이다. B란 사람은 헬스를 할 것이다." 라고 규정짓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개인성향 이외에도 고려해야할 조건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접근성, 비용, 운동시간 등등) 어쨌든, 제가 해고자 하는 요점은 여가시간은 누구에게나 소중한만큼 "어떤 운동을 할 것이냐."를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는 여가시간에 즐길만한 운동을 선택할 때 두 가지 운동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바로 테니스와 배드민턴입니다. 저는 주변에 테니스와 배드민턴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두개의 운동을 후보로 올렸습니다. 아는사람 하나 없는 곳에 가서 적응하고 실력을 키워나간다는게 쉬운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한두명이라도 아는사람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운동 및 동호회 생활을 할때 큰 차이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테니스를 먼저 시작해서 그만두고 배드민턴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두개의 운동을 비교해 볼게요. 개인적인 의견이니 반대되는 의견을 가지고 계시거나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




■ 테니스와 배드민턴 난이도

테니스와 배드민턴을 둘다 해본 바로는 뭐가 더 쉽고 어렵다고 절대 이야기할 수가 없습니다. 두 스포츠 모두 어렵습니다. 끝이 없습니다. 


배드민턴과 테니스는 공통적으로 등급이 있습니다. 배드민턴은 초심으로 시작해서 D조, C조, B조, A조 그리고 선출 또는 동호인의 수준을 넘어선 사람들을 '자강'이라고 칭합니다. 

반면 테니스는 초심으로 시작해서 동조, 은조, 금조로 구분이 됩니다. 




이렇게 공통적으로 초심으로 시작해서 승급을 해나가는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 1~2년 해서는 될게 아닙니다. 배드민턴 A조와 테니스 금조로 올라가려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슬슬 운동이나 해야지." 이런 마인드로 올라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또, 그 자리에 올라간다고 해도 전국에 있는 많은 실력자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배우게 됩니다. 즉, 배움에 끝이 없다는 것입니다. 테니스에 미쳐서 결혼도 안하고 일, 밥, 잠, 테니스 이 네 가지만 하면서 사는 형님은 결국 금조까지 올라가더라구요. 배드민턴을 40에 시작해서 가족, 친구와의 시간 없애고 술도 끊고 50이 되서야 전국 A조에 올라가는 형님도 봤습니다. 


결론은, 둘다 어렵다는 것입니다. 스키랑 보드를 비교할 때에도 뭐가 더 쉽다라고 쉽게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배움에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배드민턴과 테니스도 배움의 끝이 없습니다. A조와 금조로 올라가도 "이게 참 어려운 운동이야...." 라고 하시는 분들 여럿 봤습니다. 


물론, "나는 승급에 관심 없어.. 그냥 즐겁게 땀흘리고 즐길거야."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거에요. 그런 분들은 초심에서 즐겁게 즐기시면 됩니다. 하지만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서 동호회에 가입하시게 되면 경쟁을 하면서 승부욕도 타오르고, 재미도 붙으면 생각이 바뀌실 겁니다.^^ 




■ 테니스와 배드민턴 진입장벽

난이도 비교는 불가능하기에 진입장벽을 두고 쉽게 비교해볼게요. 여기서 진입장벽은 '게임'에 두겠습니다. 게임, 즉 경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냐 없냐의 진입장벽 입니다.


먼저 테니스는 첫 게임 치는 날을 '머리 올리는 날'이라고 합니다. 이는 골프에서 유래된 말인데요. 골프 연습장 및 스크린에서 열라게 배워서 처음으로 필드 나가는 날을 '머리 올리는 날'이라고 표현합니다. 테니스도 열심히 레슨받고 대망의 첫 게임 치는 날을 '머리 올리는 날'이라고 표한 하는 것인데요. 이 날까지의 시간이 운동신경과 열정 및 운동 빈도수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평균 1년 걸립니다. 즉, 평균 1년 동안은 레슨받고 혼자 연습하고, 헌볼 연습하고, 고수분들에게 난타좀 처달라고 부탁드리는 등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반면 배드민턴은 처음 치는 사람도 서브 규정만 어느정도 배우면 게임 가능합니다. 많은 분들이 학교 체육시간에 배드민턴은 해보셨을 겁니다. 처음 하신 분들도 '약수터 배드민턴'으로 충분히 즐겁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진입장벽을 두고 봤을때는 배드민턴이 훨씬 낮습니다.


하지만 제대로된 게임을 치기까지는 최소  6개월~ 1년 정도는 꾸준히 레슨받고, 꾸준히 게임을 해야 D조 정도의 실력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테니스는 '게임'을 치기 위한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기본기가 없으면 공이 홈런으로 날아가거나 네트에 걸리기 때문에 렐리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반면 배드민턴은 약수터 배드민턴으로 계속해서 렐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게임'을 치기위한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하지만!! 두 스포츠 모두 '제대로된 게임'을 치려면 1년 정도는 꾸준히 투자를 해야 합니다.





서두가 너무 길어서 글이 길어졌네요.. 조금 더 비교를 해보고자 합니다. 아래 링크로 이어갈게요. ^^